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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이클 조던
'농구황제' 마이클 조던도 현역 시절 스티브 커 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을 주먹으로 폭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.
미국 매체 스포츠캐스팅과 야드바커에 따르면, 조던은 지난 1995~1996시즌을 앞두고 팀 훈련 중 시카고 불스 동료 커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.
이 같은 사실은 2020년 ESPN이 방영한 다큐시리즈 '더 라스트 댄스'에서 밝혀졌다고 야드바커가 전했다.
이 매체는 "그 악명 높았던 싸움은 커의 지도를 받고 있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동료 조던 풀을 주먹으로 때린 사건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"고 했다.
'더 라스트 댄스'에서 커
는 그러나 당시 조던과의 싸움 후 그들 사이의 관계가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.
조던은 팀 훈련 중에도 동료들을 다그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. 특히 훈련을 게을리하는 동료는 가만 두지 않았다.
조던이 커에게 주먹을 휘두른 후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관계가 악화됐을 것으로 여겼다.
그러나 커는 180도 다른 말을 했다.
그는 "나는 그것이 우리 관계에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. 정말 이상하게 들릴 것이다. 하지만, 그 일은 치열한 경쟁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.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만연했다. 당시의 관행이었다"며 "큰 틀에서 보면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었다. 당시 조던은 확실히 나를 시험하고 있었고 나는 그에 응했다. 시험에 합격한 것 같고 그 이후 조던은 나를 더 믿어준 것 같다"고 설명했다.
커가 말대로 당시에는 훈련 중 싸움이 요즘처럼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.
당시 시카고 감독이었던 필 잭슨도 둘의 싸움을 긍정적으로 봤다.
스포츠캐스팅에 따르면, 잭슨은 자서전 '11개 우승반지'를 통해 둘의 싸움은 시카고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데 도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조던의 리더십을 다음 단계로 끌어 올렸다고 평가했다.
멀리서 보면 훈련 중 동료를 때리는 것은 폭행일 뿐만 아니라 라커룸 내부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.
물리적 폭력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경우 선수들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할 수 없게 된다.
하지만, 조던이 커에게 주먹을 휘둘렀을 때 잭슨의 느낌은 조금 달랐다.
잭슨은 "선수들이 서로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여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. 조던은 당시 1년 반 동안 마이너 리그 야구를 하고 돌아왔다. 그는 대부분의 선수를 알지 못했고 팀과 완전히 동떨어진 느낌을 받았다. 커와의 싸움은 조던이 자비로운 리더가 되는 데 도움이 되었고 궁극적으로 팀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되었다"고 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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